국내 금융시장 진정세…주가 급등·환율 급락_인쇄할 분수 빙고 카드_krvip

국내 금융시장 진정세…주가 급등·환율 급락_하드리아누스 황제의 도박장_krvip

<앵커 멘트>

지난주 내내 출렁이던 국내 금융시장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시는 닷새 만에 반등했고 환율은 급락했습니다.

이어서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시장이 모처럼만에 활짝 웃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30.13포인트, 1.83% 올라 1670선을 회복했습니다.

<인터뷰>최성락(SK증권 투자전략팀 수석연구원) : "유럽에서 7200억 유로 규모의 유동성 지원 대책이 나오면서 재정 위기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고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과 타이완,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은 오늘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천7백억 원 넘게 주식을 팔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인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우리 증시의 불확실성도 아직 남아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유럽의 재정위기가 국제 금융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유동성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국내외 경제 지표가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하용현(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 : "제반 경제 지표가 매우 양호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 시장도 추가 상승으로..."

한편 미 달러화 값은 지난 주말보다 1달러에 23원 넘게 급락하며 1132원 10전에 거래를 마쳐 서울 외환시장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