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막아라”…세계 각국 대책 마련 고심_인플럭스 플랫폼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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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방역 등에 미주 지역에만 100억 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고 브라질 올림픽의 성공도 모기 박멸 여부에 달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중남미 보건당국 회의가 열렸습니다. 미주지역 확산 저지에만 우선 850만 달러, 103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백신 개발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녹취> 마르셀로 카스트로(브라질 보건장관) : "11일 미국 측 전문가들이 브라질로 와서 백신 개발을 위한 첫 번째 조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브라질에서는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404명 가운데 17명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22만 명의 군인을 동원해 하수도는 물론, 쓰레기 안, 지붕까지 소독약을 뿌리며, 모기 퇴치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훈증 방역은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 카리사(범 미주 보건기구 사무총장) : "훈증 소독 방역은 성충 모기를 줄일 수는 있지만, 휴충 단계의 모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미국에서 성접촉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보고에 대해 세계 보건기구는 모기에 대한 대처가 우선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그레고리 하티(WHO 대변인) : "성접촉 감염이라는 사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현 상황에서 모기에 대한 노출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브라질 올림픽 위원회는 리우 올림픽 입장권 판매가 아직은 정상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남미 지역으로의 여행 취소가 잇따르면서 세계 관광 업계도 지카 바이러스의 사태에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