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과 사모펀드 갈등…출근 저지로 대치 _풀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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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매각을 앞두고 사모펀드 측과 금호고속 직원들 사이에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 대표가 출근하는 과정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사모펀드가 선임한 김대진, 박봉섭 대표가 용역 20여 명을 동원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금호고속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다 출근을 저지하려는 금호고속 직원 150여 명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용역 직원들이 철수하면서 12시간여 만에 대치상황은 끝났지만, 직원 250여 명이 서울 여의도 IBK 투자증권 앞에서 규탄 집회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금호고속 직원 측은 사모펀드 측이 부당하게 전 대표를 해임했다며 일방적으로 선임된 대표이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지난 2012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에 금호고속을 팔았고, 사모펀드 측은 금호고속을 재매각할 때 금호그룹에 우선매수권을 주도록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매각이 공개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양측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