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탈모의 계절?…원인은?_포커 입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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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이 되면서 부쩍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가을에는 여름보다 많이 머리카락이 빠진다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기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년 남성들의 피할 수 없는 고민...

갈수록 줄어드는 머리숱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한 게 아닙니다.

<인터뷰> 이여식(서울시 당산동) : "친구들끼리 만나면 머리 빠지는 게 다 공통적인 고민이에요."

특히 바람이 서늘해지는 요즘, 머리카락은 부쩍 더 많이 빠집니다.

<인터뷰> 탈모 환자 : "여름 때랑 지금은 확연히 다르죠. 두 세배 이상 차이가 나죠."

실제로 이 병원에는 한달 사이 탈모 환자들이 이삼십 퍼센트 늘었습니다.

머리카락은 여름에 강한 자외선을 받아 약해지다가 휴지기를 거쳐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 기간이 보통 3개월 정도... 바로 가을 무렵입니다.

게다가 가을이 되면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는 것도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인터뷰> 노윤우(피부과 전문의) : "남성호르몬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가을철이 되면 약간 늘어난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머리가 빠지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을 탈모는 대부분 일시적 현상이지만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하루 100개 이상 빠지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게 좋습니다.

탈모를 줄이려면 머리는 저녁에 미지근한 물로 감고 두피에 샴푸 등 잔류물이 남지 않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균형잡힌 식습관과 운동으로 몸을 건강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