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자 9명…“황금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지켜야”_축구에서 누가 이겼나_krvip

국내 신규 확진자 9명…“황금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지켜야”_누가 주지사를 이겼는가_krvip

[앵커]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황금연휴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9명 중 8명은 해외 유입사례로, 이들 가운데 4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는 서울에서 1명, 인천 1명, 경기 2명 등 지역사회로 돌아간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 사례는 경북에서 보고된 1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7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248명이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13명이 늘어 9,072명입니다.

현재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454명입니다.

정부는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10명 내외 수준을 유지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최근의 상황은 2주 전 진행됐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가 이제서야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순간의 방심이 집단 감염으로 이어져 방역 노력을 헛되게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연휴기간 동안 개인 위생 등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또 무자격 외국인 체류자나 노숙인 등 방역 사각지대 계층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외국인 불법 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일정기간 유예하면서 추방 걱정 없이 검사를 받게 할 방침입니다.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필요시 선별검사를 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연휴가 끝나는 6일부터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 등 24개 시설에 대해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단, 박물관과 미술관 등은 일단 예약제로 운영하며 개인 관람만 허용됩니다.

도서관도 복사와 대출, 반납 서비스부터 재개하고, 현 상황이 좀 더 안정되면 열람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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