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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한과 경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문제는 공감을 이뤘지만 민감한 무역 문제에 있어서는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압력을 최대한 높여 북한의 정책을 바꾸겠다.

미일 정상이 합의한 대북 메시지 내용입니다.

두 정상은 여기에 추가 발언과 조치를 덧붙일 정도로 빈틈없는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 핵과 미사일을)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북한의 35 단체와 개인의 자산 동결을 내일 결정하겠습니다."

하지만 경제 문제, 특히 무역 분야에 있어서는 현격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성적인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불공평한 관계 해소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열린 경제인 간담회에서는 한층 더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경제인 간담회) : "우리는 공정하고 개방된 무역을 원합니다. 하지만 지금 일본과의 무역은 공정하지도, 개방되지도 않았습니다."

반면 아베 총리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민감한 경제 현안은 피해간다는 일본의 전략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아소 다로 부총리와 펜스 부통령의 경제대화에서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미일 두 정상은 이해관계가 일치한 안보에선 동맹이었지만 민감한 경제에선 경쟁 상대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