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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과의 핵협상 타결로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될 경우, 대신 사이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우려가 있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이 보도했습니다.

더 힐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 중단 대가로 얻게 될 경제제재 해제의 이익을 사이버 전략 보강에 대폭 투입할 수 있으며, 협상이 실패할 경우에는 보복 조치로 미국 기업 등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관점에서 볼때 미국은 어느 쪽이든 패배하는 상황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 하원 사이버안보 소위원회 의장인 공화당 소속 존 랫클리페 의원도 핵합의가 미국에 대한 이란의 사이버 공격까지 줄일 수 있다는 주장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