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적신월사가 도왔다” _돈 버는 기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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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전원석방합의를 이끌어낸 최종 협상에는 이른바 협상 보증인으로 인도네시아가 참석하는 등 이슬람 국가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협상의 장을 마련한 적신월사의 역할도 다시 주목받게 됐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종 협상 테이블에는 전격적으로 인도네시아 고위 관리 2명이 보증인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19명 전원 석방 가능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25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가 있었고 이번에는 인도네시아가 파랍 사태의 마침표를 찍은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2억 4천만명의 인구 가운데 87%가 무슬림으로, 전 세계 이슬람 교도의 15%를 차지합니다. 이슬람의 성지 메카가 있는 사우디가 종주국이라고 한다면 인도네시아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슬람의 맹주입니다. 실제로 지난 4일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단체인 '나흐타둘 우라마'는 성명을 통해 전 세계 무슬림이 한국인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함께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등 이슬람 국가들의 단체들도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카타르와 아랍에미레이트도 협상에 힘을 실어줘 탈레반에게는 적지 않은 압력이 됐습니다 전원석방 합의 또 다른 공로자는 이슬람권의 국제 구호 단체인 적신월사입니다 인질 2명 피살로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던 중에 탈레반과 한국 정부에 직접 협상의 장을 마련하는 등 사태 반전의 물꼬를 터줬습니다. 지난 13일 김지나, 김경자씨의 석방 과정에서도 중재자로 큰 역할을 했던 적신월사는 전원 석방 낭보를 전하는데도 직,간접적인 기여를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