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2분기 실적 크게 회복 _보우소나루가 포커를 치다_krvip

국내은행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회복됐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18개 은행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분기의 3.8배인 2조 3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기업은행은 1분기보다 4.5배 늘어난 2천백억 원의 순익을 올렸고 신한은행의 순익도 1분기보다 1.7배 증가한 2천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밖에 국민은행의 순익이 2천3백억 원으로 1분기보다 43% 늘었고 1분기에 적자를 냈던 외환은행과 하나은행도 주식 매각 이익과 충당금 부담 감소 등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충당금 적립 부담도 줄고 있어 3분기에는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 20조 원에 이르는 부실 채권을 정리해야 하는 만큼 4분기에는 실적 호조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