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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암물질이 든 어류에서부터 국내산 김치보다 3배 이상의 납이 검출된 배추 김치에 이르기까지 불량 중국산 농수산물이 연일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싼값을 무기로 밀물듯 들어오는 중국산 먹을거리는 현지에서 어떻게 제조되는지 알수없고 더구나 싼값에 가격만 맞으면 수입하는 시스템이 문제입니다. 최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산 고추가루와 당면 수입실태를 김병용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각지에서 모여든 농산물 직거래 시장 ..... 이곳은 우리나라의 보따리상들이 고추가루와 들깨등 농산물을 사가는 곳입니다. 고춧가루를 만든다는 건고추의 가격과 품질은 천차만별.... 이가운데 값이 싼 하급 고추는 눈으로 봐도 품질이 의심스럽습니다. 방앗간에서 빻아봤더디 거의 회색빛입니다. 어떻게 빛좋은 고추가루가 될까? 중국 농산물 시장 안의 색소가게에선 갖가지 색소를 팔고 있습니다. 이 적색색소는 고추가루에도 쓰인다고 점원은 말합니다.. 색소를 넣으니 빛좋은 고춧가루가됩니다. <인터뷰>색소 판매상 : "고춧가루는 붉은색일수록 좋은 상품이기 때문에 색소를 넣을 수밖에 없다." 식용색소라도 고추가루에 쓰는것은 우리나라에선 불법입니다. 이처럼 색깔 수분 미생물 상태를 믿을수 없는 저질 중국산 고춧가루는 파격적으로 싼값으로 보따리상등을 통해 검역없이 유입되고 국내산으로도 둔갑합니다. 최근 수입량이 늘고 있는 중국산 당면. 우리나라 수입업자들의 주문 생산이 이뤄지는 이곳에선 보통 톤 단위로 거래됩니다. 고구마 전분을 100% 쓰는 정품의 경우 일 톤당 3천에서 4천 위안, 우리돈으로 39만 원에서 52만 원 선으로 한국보다 절반이상 쌉니다. 당면 수출업체들이 밀집해있는 지역입니다. 한국업자들이 찾지 않아도 색깔이나 품질 모든 것을 맞춰줄 수 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이 얘깁니다. 일부 한국 수입업자들은 현지에서 직접 계약 하는게 아니라 중간 오퍼상이 제시하는 가격만 맞으면 수입한다고 합니다. <인터뷰>당면 제조 업자 : "계약만 성사가 되면 원하는 원료를 써서 무슨 색깔이던지 만들어 주겠다." 고구마 전분 대신 옥수수 전분이나 값싼 베트남산 원료를 써 가격에 물건을 맞추는것입니다. 100% 고구마 전분처럼 투명한 색깔만 내면 어떤 원료가 들어갔는지 전문가도 알수 없습니다. 제조과정을 확인하는 현장실사는 거의 없고 ,검역 마저 사각지대인 불량 중국산 농산물. 싼값을 무기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