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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리케인 어마가 할퀴고 간 미국 플로리다에 2차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요양원에 전기 공급이 끊겨 6명이 숨지고 100명이 대피했습니다.

게다가 카리브해에서 또 다른 허리케인 '호세'가 움직여 다음 주 미국 동부를 위협할 수도 있어 기상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요양원에서 노인 환자 6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요양원에 전기 공급이 끊겨 극심한 더위로 인해 생긴 사고로 추정됩니다.

이 시설에 머물던 다른 100여 명의 사람들은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레비(할리우드 시장) : "긴급 구조대가 이 상황을 바꿔 놓을 수도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출동이 너무 늦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마로 인한 미국내 사망자 수도 최소 1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간 플로리다 등 3개 주에서 최대 79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는 주민 수는 천만 명이 넘었고, 워낙 방대한 지역이 정전이 돼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데 이어 또 다른 허리케인 '호세'가 카리브해 동쪽에서 움직이며 다음 주 미국 동부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어 미 기상 당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