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등급 강등 소문…유럽 증시 동반 급락_나타나지 않고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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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거라는 소문이 돌면서 유럽 증시가 연중 최저로 주저앉았습니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에 대해선 긍정적인 진단이 나왔지만, 미국 증시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2% 넘게 급락하며 유럽 증시를 연중 최저로 끌어내렸습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신용등급이 유럽 경기 침체의 여파로 강등될 거라는 소문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실제로 유럽 증시가 마감된 뒤 미국의 소규모 신용평가기관인 이건-존스가 독일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습니다.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가 '통제 불능' 상태라는 언론 보도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가 금융 위기를 촉발한 미국 주택시장 붕괴 이상의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기업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0.9%, 나스닥지수가 1.8% 급락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진단을 내렸지만, 증시엔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베이지북에서 건설과 부동산 부문의 개선에 힘입어 경기가 점진적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한 달 전보다 더 긍정적인 경기 진단을 내놓음으로써, 최근 불거지고 있는 3차 양적 완화의 조기 종료 논쟁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