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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한일·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확정 발표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양국 사이 민감한 현안이 있어 막판 '신경전'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흔쾌히 합의했다"던 당초 대통령실 발표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미국 뉴욕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조금 전 대통령실이 관련한 브리핑을 했죠?

정상회담을 한다면, 이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 추가 설명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진전된 상황이 나오는 대로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한일회담이 열린다면 몇 시간 뒤인, 한국시간 내일 새벽쯤일 가능성이 큰데, 아직도, 정해진 건 없는 셈입니다.

그래도 한일 정상이 만날거라는 데 좀 더 무게가 실리는 기류입니다.

일본 측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자국 여론 때문에 신중한 것일 뿐이란 해석도 있는데, 대통령실은 추가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떤 이유든 '흔쾌히 합의했다'던 대통령실 기존 설명과 다른 상황은 분명합니다.

회담이 성사돼도 비공개로 만나고, 이후 공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한일 회담은 그렇고, 한미 정상회담도 유엔총회를 계기로 추진한다고 했잖아요?

아직 확정 발표는 없는거죠?

[기자]

대통령실은 시간, 형식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미 정상 간 회동은 어떤 식으로든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영국 국장에 참석하는 등 일정이 바뀌면서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한일 회담과 달리, 의제 때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백악관은 현재 정상회담은 영국 총리와의 회담 정도만 시간을 정해 공개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만날 경우 미 인플레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를 생산하는 우리 기업의 불이익 문제, 외환시장 안정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 기업의 이익, 11월 중간선거와 연관돼 있어, 의미 있는 결론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어렵게 회담이 성사돼도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면, 빈손 회담이란 지적,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뉴욕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