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대선전 공직자 특별감찰 착수_홀덤_krvip

감사원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개입을 비롯한 공직자 기강 해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특별 감찰에 나섭니다. 감사원은 공직감찰본부 등 100명으로 구성된 특별 감찰 인력을 투입해 비리 정보가 입수된 백 여명의 공직자들에 대해 암행 감찰을 실시하고, 전국 5개 지역에 상주감찰반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감찰에서는 특히, 정치적 목적으로 정당행사를 지원하거나 SNS를 통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합니다. 이와 함께 승진이나 전보를 대가로 선거 자금을 요구하는 기관, 단체장과 이권 사업에 개입해 금품, 향응을 받은 공직자도 감찰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은 이 밖에도 민원이나 행정업무를 늑장 처리하거나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는 근무 기강 해이 사례도 적발해 엄중 처리할 방침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김황식 국무총리의 특별 지시에 따라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 감찰 활동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