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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에 반대 목소리를 높여 온 중국이 이젠 '한류'의 진출을 막으려는 듯, 협박성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주요 매체를 동원해 한류스타 때리기 등 여론몰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류 연예인 박보검이 나오는 한 광고영상입니다.

'만리장성'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바둑을 두다가 춤 솜씨를 겨루는데, '만리장성'이 한 여성에게 뺨을 맞자 박보검이 이를 보고 웃고, 바둑 대결에서도 '만리장성'을 이깁니다.

환구시보는 이 영상에 대해 "중국을 모욕했는데 누구 잘못이냐"며 이례적인 여론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연예인의 잘못이 크다는 응답이 70%에 이르고 비난 댓글도 쇄도합니다.

<녹취> 추전하이(시사평론가/봉황TV) : "한중 민간에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현재 양국의 정치적 대립으로 이런 오해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의 한 예능방송에서도 팔씨름 중 한국인이 중국인을 마구 때리며 중국을 무시했다는 등의 비난도 중국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한류의 세계 최대 시장이 중국이며, 사드 때문에 한류 스타가 희생양이 될 것이란 엄포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지시는 없었지만 연예 관련 업체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힘 때문에 한류 스타의 행사를 취소했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한류 연예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기 위한 여론몰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