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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주재 미국 대사관은 3일 대사관 외곽경비 인력의 탈선행위 문제와 관련, 경비인력에게 금주령을 내리는 한편 별도의 감시요원들을 배치해 이들의 추태행위를 단속하도록 조치했다. 미 대사관 측의 이 같은 조치는 카불 주재 미 대사관 외곽경비를 맞고 있는 외부용역회사 아머그룹(ArmorGroup) 소속 경비원들이 영외 숙소에서 나체 파티, 서로에게 오줌누기, 무슬림인 아프간인들에게 음주 강요하기 등 추태를 일삼고 있다는 정부감시단체의 폭로에 따른 후속조치다. 칼 아이켄베리 주아프간 대사는 이번 사건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직원회의를 긴급 소집, 이런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대사관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방침이며, 아프간인들의 가치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무부는 이번 사건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사건의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추가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아프간을 테러소탕의 주전선으로 자리매김하고 병력 추가파병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번 경비업체 요원들의 기강해이 사건이 불거지면서 가뜩이나 부정적인 아프간 파병반대 여론이 더욱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최근 CNN방송 등 각종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프간 파병에 반대하는 여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