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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만하게 운영되어 온 각종 기금이 수술대에 오릅니다. 큰 수술이 성공하면 지난 98년부터 적자를 봐온 기금의 재정 수지가 내년에는 균형수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의철 기자입니다. ⊙기자: 수익성이 낮은 부대사업을 운영하거나 일일성 사업 등으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각종 공공기금의 운영이 내년부터 대폭 손질됩니다. ⊙전윤철(기획예산처 장관): 핵심사업 위주로 기금을 운영하도록 해서 기금의 운영을 대폭 절약하도록 하고... ⊙기자: 또 예산과의 중복기능을 갖고 있는 기금운영을 일원화하고 기금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운영 전문가의 채용도 확대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공공부문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금관련 조직과 기능을 축소하고 효과성이 떨어지는 사업비도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공기금의 사업비가 처음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43개 공공기금의 내년 운영비 146조 가운데 사업비는 47조원으로 올해 49조원에 비해 2조원이 줄어든 액수입니다. 사업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기금은 국민주택기금이며 국민연금 기금과 공무원 연금 기금도 사업비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남는 기금은 빌린 돈을 갚거나 여유자금으로 활용됩니다. 이로써 지난 98년부터 계속 적자를 보였던 기금 재정 수지가 4년 만에 균형재정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유사중복 기능을 갖고 있는 기금을 통폐합하고 준조세와 연계된 수입 구조도 전면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