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없으면 결혼도 힘들어”…‘백수 결혼’ 급감_포커스타 순위 좋은 모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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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장이 없는 상태로 결혼하는 이른바 '백수 결혼'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아진 초혼연령과 맞벌이 선호 경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직업이 없는 상태로 결혼한 남성은 만 9천여 명. 지난 2009년보다 9.4% 줄었습니다. 무직 상태에서 결혼한 남성이 연간 2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국가통계포털이 지난 2004년 직업별 혼인 자료를 공개한 뒤 처음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결혼 건수가 32만여 건으로 지난 2009년보다 5.3% 증가한 가운데 무직남성 결혼은 줄어든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여성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일자리가 없이 결혼한 여성은 14만 6천여 명으로 2009년보다 1.7% 늘었습니다. 하지만 비중은 46.6%에서 4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5년의 54%에 비해 5년 동안 9%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일자리가 없으면 결혼을 미루고 초혼 연령도 늦춰지는 추세여서 직업을 가진 뒤 결혼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31.8세, 여성 28.9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또 맞벌이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여성 고용률이 상승하는 것도 무직자들의 결혼이 줄어든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