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자 동의해야 보스워스 방북” _카지노 큐라소_krvip

<앵커 멘트> 북한의 보스워스 방북 초청에 대해 미국 정부가 사실상 '6자회담 동의'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대응책 협의를 위해 보스워스 대북 대표를 곧 우리나라 등 관련국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북한의 직접대화 희망은 결코 비밀이 아니라면서 보스워스 방북 초청설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보스워스 특별대표든 성김 6자회담 수석대표도 당장 북한에 갈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북미직접 대화는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겠다고 동의할 때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안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보스워스 대사든 성김 대사든 방북할 계획이 없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동의한다면 그 뒤에 만날 겁니다." 북한의 6자회담 동의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원칙이자, 사실상 방북의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에따라 현재의 초점은 방북이 아니라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에 대한 관련국과의 협의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안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현재 무엇이 (목표 달성의) 최선책인지를 놓고 4개국 파트너들과 협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특히 보스워스 대표가 포함된 미국 정부 대표단을 곧 한국 등 관련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스워스 방북에 대해 미국 정부는 오늘 '아직은'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관련국과의 협의에 따라, 북한과의 물밑 협상 결과에 따라 언제든 탄력적으로 대응할 여지를 남겨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