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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에선 지금도 매일 많은 양의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보관 문제로 고심해온 운영회사가 오염된 지하수를 처리해 바다로 직접 방출하기로 했는데요.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큽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년전 원자로가 폭발한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전.

원전주변엔 방사능 오염수를 담아 놓은 대형탱크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지금도 원자로 건물 안으로 지하수가 계속 흘러들어 방사성 물질과 섞이면서 매일 3백톤씩 오염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장탱크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새로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건물 주변에 파놓은 20개 우물에서 펌프로 오염된 지하수를 퍼올려 정화시킨 뒤 바다에 방출하기로 한 겁니다.

회사 측은 방사성 물질 농도를 안전기준 이하로 낮춰 방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역 어민들은 불안감이 큽니다.

<녹취> 후쿠시마 어민 : "도쿄전력의 조치를 전혀 신뢰할 수가 없어요. 그동안 여러차례 믿음을 배신당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은 올해 2월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빗물이 장기간 바다에 몰래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부실관리로 여러차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방사능 오염수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이번 대책이 불가피하다며 이달 중순부터 처리작업을 마친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