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예보에 구제역 방역 비상 _매운 것들: 승리하려면 입장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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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구제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돼지에 이어 소에도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소식에 방역작업이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비가 오면 습도가 올라가면서 구제역 바이러스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감염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양돈 농민: 날이 습해지고 비가 오면 온도가 내려가니까 바이러스가 활동하기가 좋아서 그래서 소독 같은 거 하는 데 염려도 많이 되고... ⊙기자: 이처럼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활동은 활발하지만 이미 피해는 수백억 원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선 구제역이 발병한 경기도 안성과 충북 진천에서 도살된 돼지와 소 1만 2000여 마리의 값만 37억원어치에 이릅니다. 또 올해 일본으로 하려던 154억원어치의 돼지고기 수출도 무산됐습니다. 다행히 내수시장에서는 큰 타격이 없어 유통시장에서 경매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경매에서도 돼지 가격이 킬로그램당 지난 주말보다 200원 이상 오른 3000원대로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그러나 체중미달인 돼지를 서둘러 내놓거나 갑자기 많은 돼지를 출하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지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안종운(농림부 차관보): 아무래도 돼지값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시장을 교란시킬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정상출하가 되도록 지도를 해야 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오늘 경기도 양주의 한 농가에서 기르던 소가 구제역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와 검역 당국이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