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위관리 “김정일, 여전히 北 국정 장악” _베타 테스터_krvip

북한에 정통한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병으로 쓰러진 것은 맞지만 발병 원인을 '뇌졸중'으로 단정할 수는 없으며, 현재는 회복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관계자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핵시설 원상복구와 같은 결정에 동의하거나 스스로 결정을 내릴 만큼 현재 건강이 좋다고 보며, 또 이처럼 막중한 결정이 김 위원장의 인지와 동의없이 내려질 수 있다고 상상하긴 힘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문제를 다루는 핵심 부처와 국무부를 두루 거친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여전히 국정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이 현재 자신의 평가"라고 자신있게 대답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군부 등 강경파가 사태를 주도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일부의 관측을 일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