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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사시 적의 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군 작전 통제 체계가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지휘 경로를 넘어 적의 도발 상황 등을 모든 지휘관이 실시간으로 공유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상의 적 탱크가 영토를 침투하자 관측병이 적의 출현을 상황실에서 보고합니다. 적의 공격 사실은 상황실에서 다시 대대장에게, 이후 연대장과 군단장에게 차례로 보고됩니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수직적 보고체계로는 신속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우리군의 판단입니다. 그래서 추진하는 것이 정보를 지휘관들이 공유하는 C4I 체계입니다. 분초를 다투는 적과의 대치상황에서 첨단 정보체계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을 지휘관들이 함께 보고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적의 도발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영상을 통해 볼 수 있고 적의 위치와 규모 등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그만큼 작전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7백억원을 투입해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이 전술 지휘 통제 체계는 우리 군에서는 처음으로 5군단 산하 모든 부대에 실전 배치됐습니다. <녹취> 김권희 대령 (방위사업청) : "흩어진 지휘부들을 정보를 통해 묶어주는 체계가 바로 C4I체계라고 쉽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지상전에서 이같은 전술 지휘 통제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육군은 통합 전투력이 훨씬 증가했을뿐만 아니라 국내 개발로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이 방위산업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전 군에 배치해 IT강국에 걸맞는 최첨단 방위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