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용민, ‘검언유착·고발사주’ 의혹 등 특검법 발의_메가 턴에서 누가 이겼는가_krvip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오늘(27일) 이른바 ‘검언유착’과 ‘고발사주’ 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특검 수사 대상으로 ▲ 검언유착 의혹 및 해당 사건 부실수사·비호 의혹 ▲ 대검찰청 고발사주 의혹 및 사건축소 의혹 ▲ 검찰총장 가족 변호 문건 의혹 ▲ 판사 사찰 의혹 ▲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 보복 기소 의혹 사건 등을 명시했습니다.

검언유착 의혹은 2020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여권 인사의 비리 정보를 듣기 위해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공모했다는 내용입니다.

고발사주 사건은 2020년 총선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해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이던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입니다.

또 판사 사찰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판사들에 대한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했다는 내용이며,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 보복 기소 사건은 검찰이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에 대해 보복성 기소를 했다는 의혹입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검찰은 지금까지 대통령 일가 및 측근의 다양한 비위와 검찰과 관련된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이들을 비호하기 위해 관련 조사 및 수사를 무마하고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 가족 및 측근과 검찰에 대한 비위 의혹, 검찰 등 수사기관의 부실 수사 및 각종 비호 의혹, 검찰권 남용 등의 의혹을 엄정히 조사해 그 진상을 신속하고 철저히 국민 앞에 규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동 발의자에는 같은 당 강민정, 김승원, 박찬대, 안민석, 유정주, 윤영덕, 이동주, 이수진(서울 동작을), 이재정, 장경태, 정필모, 최강욱, 황운하 의원,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