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권 이양 법무부-검찰 불협화음 _링크를 단축하고 돈을 버세요_krvip

⊙앵커: 청와대가 검찰에 대한 감찰권을 법무부로 이관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검찰의 정치적 독립은 보장하되 무소불위의 힘은 견제해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후 여러 차례에 걸쳐 검찰 수사에 관여하지 않고있지 있음을 강조하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노무현(대통령): 검찰은 적어도 한발 더 나갔으면 더 나갔지, 정권이나 여당의 눈치를 살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검찰 내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감찰활동이 강화되지 않을 경우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으로 변질돼 국민 위에 군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에 대한 감찰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청와대는 검찰이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감찰권을 법무부에 넘기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검찰측에서는 수사의 중립성 훼손을 들어 이 같은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지만 특히 최근 몰래카메라 사건에 대한 의혹 등이 법무부 이관을 통한 감찰권 강화 방안을 청와대가 추진하게 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검찰 중립화에 발맞춰 감찰권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법무부가 신중하게 검토, 마련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검찰에 대한 감찰권 강화가 믿을 수 없는 개혁과제라는 판단 아래 법무부로 하여금 올해 안에 가시적 결론을 내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