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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수 김원준씨가 군의관 출신 의사를 통해 군의관에게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무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군경 합동 수사부는 인기 가수 김 원준씨의 아버지 김모씨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김씨가 아들 원준씨의 병역을 면제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모 정형외과 원장 나모씨에게 천여만원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나씨를 제3자 뇌물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김원준씨의 아버지 김모씨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나씨는 지난 96년 2월 김원준씨의 아버지 김모씨로부터 국군수도병원 군의관들에 대해 사례비로 천만원을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김원준씨가 지난 97년 신체검사에서 공익 근무요원 판정 수준인 어깨탈골 증세를 보였지만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김 씨에 대해 재검을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김원준씨측은 그러나 적법한 절차를 밟아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