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정보 획득에 어려움…전략 변화 모색”_주소 쿠리티바나 포커 리그_krvip

중국은 최근 북한 내부 사정에 대한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예측불가능성이 커지면서 대북 관계 전략을 바꿀지를 살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넷판은 오늘,많은 중국 학자들과 정부 싱크탱크가 이제 북한 체제 내부에서 전개되는 최신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중국과 북한 관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차이젠 푸단대 한국학 연구센터 교수는, 북한 내부 사정에 대한 중국의 접근은 이제 한정돼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는 중국이 한국의 비정부 기구나 정치인들에게서 나오는 정보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이 교수는 이 때문에 중국이 북한의 상황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과 전략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롄구이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 역시, 중국의 많은 학자와 정부 싱크탱크가 북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주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북한 전문가들과 정부 싱크탱크는 최근 중국 외교부가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두 번이나 대표단을 북한에 보낸 것도 북한이 여전히 중국을 가장 확고한 동맹으로 생각하는지를 알아보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말 싱하이밍 아주사 부사장이 이끄는 대표단을 북한에 보낸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류전민 부부장이 북한을 방문했다. 신문은 류 부부장의 방북은 북한이 여전히 정치적으로 안정적인지를 알아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편으로는 중국 공산당 국제부에서 북한과의 교류를 담당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 외교부의 북한 접촉이 늘어난 것은 중국이 북한과 관계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차이 교수는 공산당 국제부와 교류는 대개 양측 집권당 간 관계를 강조하고 두 나라가 형제국가나 동맹이라는 느낌을 전달하지만, 외교부가 관여하는 것은 국가 대 국가의 일상적인 교류에 가깝고 형제 관계를 덜 강조하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칭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국가 대 국가'의 관계는 중국이 이념을 강조하는 대신 중국의 국가 이익에 초점을 맞춰 북한을 보다 '정상적인' 방식으로 대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칭궈 교수는 또, 이런 관계가 중국이 북한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나타내는 데 있어 융통성을 줄 수 있고 어떤 조건에서 중국이 대북 지원을 계속할지를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칭궈 교수는, "중국은 김정은을 매우 못마땅해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김정은이 북한 경제를 추가 개방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제는 이런 기대가 존속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