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충전소 시급…세계는 이미 수소차 각축전_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얼마나 벌까_krvip

국내 충전소 시급…세계는 이미 수소차 각축전_베이비 샤워 빙고 목록_krvip

[앵커]

이렇게 우리나라가 수소차 보급과 인프라 확충에 주춤하는 사이, 자동차 선진국들은 앞다퉈 수소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은 3년 전 아베 총리가 직접 수소차를 몰면서 수소차를 차세대 산업의 핵심으로 선포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드디어 수소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리고는 개인이 수소차를 사면 2천2백만 원이 넘는 보조금과 자동차세 감면 혜택을 줬습니다.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기업 지원에도 전방위적으로 나섰습니다.

이에 힘입어 현재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7배가 넘는 수소차 3천 대가 달리고 있고, 충전소도 90곳이 넘습니다.

2030년엔 수소차 80만 대, 충전소 9백 곳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강국 독일도 2030년부터 화석연료 차량의 판매를 아예 금지하고, 빈 자리를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차로 메꿀 계획입니다.

기술 개발에도 집중 투자하면서 이달부터는 '수소 열차'가 세계 최초로 상업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수소차 시장의 후발 주자인 중국의 추격도 거셉니다.

전기차 보조금은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는 반면 수소차는 보조금을 그대로 유지하고, 중앙정부와 별도의 지자체 보조금까지 지급하면서 수소차 생태계 확산에 힘 쏟고 있습니다.

[최영석/선문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돈을 많이 투자하는 쪽에 따라잡힐 수 밖에 없고 그걸 사용하는 사람들을 지원해주는 형태로 시장을 활성화를 시켜서 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가파른 성장세를 업고 지난해 9월 6천대 가량인 세계 수소차 시장 규모는 2030년엔 67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