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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여부를 가르는 영장심사가 오늘 오전 열립니다.

검찰은 약 1,6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의견서를 준비했고, 이 대표는 이에 맞서 영장 전담 판사에게 직접 기각을 호소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심사가 오늘 오전 10시 유창훈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립니다.

유 부장판사는 백현동 개발 사업 시행사 대표 정모 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무소속 이성만 의원, 인터넷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의 구속영장은 기각했었습니다.

올해 언론에 보도된 31건의 영장심사를 맡아 16건을 발부했는데 이 가운데 14건의 발부 사유가 증거인멸 우려였습니다.

6명의 검사가 1,600쪽 분량 의견서를 준비했는데, 증거인멸 우려를 집중 소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검사사칭 사건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 해선 이 대표의 육성 파일을,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해선 수사기록 유출 의혹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지난 21일/국회 : "허위 증거 작출 등의 대응 방식도 매우 유사하며, 이런 갖가지 사법 방해 행위들의 최대 수혜자는 이재명 의원이었습니다."]

이 대표 측은 검찰이 말하는 증거인멸 우려는 꿰맞추기 주장이고, 위증을 교사했다는 녹음 파일은 전체를 들어보면 사실대로 말해 달라는 맥락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영장심사에서 판사에게 직접 기각을 호소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2일 : "결국 사필귀정입니다. (검찰이) 잠시 억압하고 왜곡‧조작할 수 있겠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양 측의 치열한 공방으로 영장 심사는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역대 최장 시간 영장 심사는 지난해 말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10시간 6분이었습니다.

영장 심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법 앞에선,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여 오전부터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박미주 노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