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아래쪽에 붙으면 범죄형 인간? _베타 단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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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이 어른이 돼서도 계속 폭력적인 범죄 인생을 살아가게 될 지, 아니면 손을 씻고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돌아오게 될 지는 귀의 위치만 보아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뉴질랜드 대학 연구팀이 10일 주장했다. 뉴질랜드 더니든에 있는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지난 1972년과 73년에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남자 535명과 여자 50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청소년 시절에 갖가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며 그 같이 밝혔다. 연구팀의 일원인 영국 정신과 의사 테리 모피트는 청소년 시절에 갖가지 자질구레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친구들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그룹은 문제행동에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로 이들은 세 살 때도 알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들의 반사회적 행동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부모들의 잘못된 가정 교육으로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어른이 되면서 범죄의 세계로 빠져드는 반사회적인 청소년들은 유치원 시절에 얼마든지 알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청소년들은 대부분 남자들로 지능과 언어능력이 떨어지고 종종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특징으로는 귀가 아래쪽에 붙어 있거나 혀에 주름이 있는 경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신체적 특징과 관련, 귀가 아래쪽에 붙어 있거나 혀에 주름이 있는 경우 등은 신경 발달이 나쁘거나 장애가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유형의 청소년들은 부모들의 잘못된 교육이나 가난, 학대 등의 외부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평생 동안 범죄의 세계로 빠져들 가능성이 현저하게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어렸을 때 알아볼 수 있는 문제 청소년 그룹은 더니든 지역의 연구대상 남자들 가운데 불과 1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6세가 될 때까지 이들이 저지른 폭력범죄는 더니든 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폭력범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