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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사람 몰리는 곳을 피하는 현상이 생기면서, 관광지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다 휴가 성수기까지 없어질까, 걱정이 큽니다.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도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히지만, 마음 한 구석은 찜찜합니다.

마스크를 쓴 관광객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관광객 : "엄마가 쓰래요. (부모님이? 왜요?) 그냥 조심하라고, 메르스 때문에."

주말마다 북적이던 바닷가 횟집엔 손님이 끊겼습니다.

주인과 물고기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이례(횟집 주인) : "자체가 들어오질 않아요. 손님들이. 요새 마스크들을 많이 쓰고 다니기 때문에, 손님들하고 대화하기도 힘들고. 엄청 힘들어요. 정말."

산행철을 맞은 설악산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녹취> 설악산 매표소 직원(음성변조) : "외국인 중에서 동남아 쪽에서 차이가 나죠. (동남아 관광객이) 한 20% 정도 쩔어졌지 않나 싶어요."

이달 들어 한국 여행을 취소한 외국 관광객은 10만여 명, 양양공항 발권 창굽니다. 전광판은 불이 꺼졌습니다. 창구 직원도 없고, 여행객도 없습니다.

당장도 문제지만 더 큰 걱정은 다가올 피서철입니다.

예년 같으면 크게 붐벼야 할 일부 콘도미니엄의 객실 가동률이 많게는 20%대까지 떨어졌고, 상당수 동해안 민박집들은 이미 받아 놓은 피서철 숙박 예약의 절반 정도가 취소됐습니다.

이러다 올 최대 성수기인 피서 경기까지 놓치는 건 아닌지, 관광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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