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AI 분식회계 정황 포착…‘금품수수’ 전 본부장 영장청구_돈 벌려고 장난을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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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분식회계 정황을 포착하고 금감원 협조를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오늘(2일) 분식회계를 포함한 KAI의 경영 비리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KAI가 국산 전술훈련기 TA-50과 국산 전투기 FA-50에 장착할 M61 20mm 벌컨포를 납품받는 과정에 무기 중개업체와 짜고 납품가를 부풀리는 등 각종 장비와 무기 도입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린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KAI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하성용 전 대표가 지난 2013년 5월 KAI 대표로 취임한 이후부터 성과를 부풀리고 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분식회계 등 경영 비리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 방산기업인 KAI의 부실이 누적되면 더 심각한 경영위기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금감원과도 유기적으로 협조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협력업체에 특혜를 주고 1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직 KAI 본부장 윤 모 씨에 대해 어제(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내일(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