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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에 올들어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사막의 확장 속도가 빨라졌다고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7일 보도했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기상국은 네이멍구 서부 바단지린(巴丹吉林) 사막의 모래언덕이 올해 봄부터 현재까지 서북에서 동남 방향으로 4.3m 이동한 것으로 관측돼 예년보다 이동거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체 면적이 4만7천㎢에 달하는 바단지린사막은 중국의 3대 사막 가운데 하나로, 봄철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이 사막은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강수가 줄고 강력한 모랫바람이 부는 일수가 늘어나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매년 동남쪽으로 3m가량 확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올들어 심각한 가뭄이 이어진 탓에 지하수 수위가 계속 내려가고 건토층의 깊이가 평균 70㎝를 넘어서 사막에는 식생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기상 당국은 밝혔다. 또 이 사막의 가장자리를 따라 살고 있는 목축민과 가축은 마실 물이 떨어져 생활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수년간 가뭄이 이어지고 공업·농업용수 사용을 위해 곳곳에 댐과 저수지를 쌓는 등 수자원을 무리하게 사용하면서 북방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사막화가 남방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인구 집중 현상으로 지하수가 고갈돼 도시에서 갑자기 땅이 꺼지는 지반 침하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