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혼란 우려 _배수와 제수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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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데 대해 청와대는 통절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정부는 총리 공백사태를 우려하면서 후임 인선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장 상 국무총리 인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통절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박선숙(청와대 대변인): 우리 역사상 여성 총리에 지명된 능력 있고 존경받는 여성지도자 장 상 총리서리의 국회인준이 부결된 데 대해 통절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그러나 국정의 중단이나 혼란 없이 국정의 중심에 서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 아래 새 총리 인선 작업을 서두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인선준비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총리는 국회 동의절차를 감안해 이미 검증된 명망가 가운데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장 상 총리서리는 부결 소식을 보고 받고 부덕의 소치로 국회의 인준을 받지 못해 국정운영에 큰 어려움을 끼쳐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장 총리서리는 또 이번 일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치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 한단계 더 성숙하는 발전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총리서리는 청와대에 총리서리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내일 오전으로 예정된 국무회의 등 총리 주재 주요일정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