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관리, 10년 지속해야 효과” _카지노 산레모 포커_krvip

당뇨병 환자는 10년 동안 꾸준히 혈당을 관리하면 그 이후 심장 마비에 걸리거나 숨질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루리 홀만 박사팀이 4천209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식이요법을 적용하는 그룹과 약물을 투입하는 그룹으로 나눠 혈당을 조절하도록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약물 그룹에는 주로 술포닐 요소(sulfonylurea)가 쓰였으며, 과체중 당뇨 환자에겐 메트포민(metformin)을 투약했다. 10년 동안 치료 결과 혈당 관리가 눈 질환과 간 손상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체중 환자군을 제외하고 심장 마비 위험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후속 연구는 평균 10년 이상 추적 조사한 3천277명을 대상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첫번째 연구가 끝난 지 1년 안에 식이요법 그룹과 약물 그룹간 혈당의 차이는 사라졌지만, 술포닐 요소를 투약한 그룹은 식이요법 그룹에 비해 심장 마비에 걸릴 위험이 15% 낮아졌으며, 사망할 위험도 1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포민을 투약한 과체중 그룹은 심장 마비 위험이 33%, 사망 위험은 27% 낮아졌다. 반면 당뇨병 환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 결과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해도 나중에 이를 중단하면 같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로마에서 열렸던 유럽당뇨병연구학회(EASD)에서도 소개됐다. 이들 연구는 영국 정부의 의료 기관과 당뇨병 치료제를 만드는 6개 주요 제약회사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