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 마약 공장 3곳 의혹” _슬롯이 메모리를 인식하지 못함_krvip
<앵커 멘트>
북한에 마약 공장 3곳이 있다는 의혹을 일본 경찰이 유엔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경찰청이 북한에 마약 공장 3곳이 있다는 정보를 유엔마약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마약위원회에서 일본 경찰청이 북한의 마약 공장 소재지 등에 대해 보고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일본 경찰청이 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적발된 마약 밀수 사건 7건을 분석한 결과 압수된 마약들의 성분이 3종류란 점이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마약 생산 공장도 3곳이 있을 것으로 단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이 마약 공장 소재지로 추정하고 있는 곳은 청진과 원산, 남포며, 이 가운데 청진과 원산은 일제시대 일본의 제약공장이 있던 곳이어서, 북한이 이 제약공장 시설을 이용해 마약을 제조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은 일본 경찰이 의혹을 보고한 유엔 마약위원회의 비공개 총회에서, 마약 관련 국제조약들에 가맹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이 가맹 의사를 밝힌 국제조약은 '마약에 관한 단일조약' 등 3개로, 북한은 비준서를 조만간 유엔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