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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3국간의 역사논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공동 역사교재 발간사업이 성과를 보게 됐습니다.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는 2002년 3월, 한ㆍ중ㆍ일 공동주최 난징 국제학술대회에서 3개 나라 역사학자와 교사, 시민단체가 합의한 정신에 따라 공동역사교재 `미래를 여는 역사'를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 출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과 기념식을 오늘(26일) 오전 10시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 세미나실에서 엽니다. 교육연대는 이 역사교재가 `평화와 인도주의에 바탕을 둔 세계 최초의 역사교재로 3국의 역사인식 차이를 대등과 평등의 원칙을 전제로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끈질긴 논의를 통해 만들어 낸 대안 교과서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 단체는 `난징학술대회 이후 국내 회의 40회, 국제 회의 11회를 진행하면서 문장 한 줄, 단어 하나를 올바로 쓰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거듭한 끝에 `미래를여는 역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