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대행 “北, 미국-동맹국 위협할 수 있는 수준”_포커 마스터 문서 인쇄_krvip

美 국방장관 대행 “北, 미국-동맹국 위협할 수 있는 수준”_진짜 하나에 돈을 걸다_krvip

[앵커]

아시아 최대의 연례 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 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북한이 여전한 미국과 동맹국의 위협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군사가 아닌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과 맥을 같이 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안보회의 본회의에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안보정책에 관한 연설에 나선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북한이 여전히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북한은 미국과 미국의 전방 배치 부대, 그리고 지역 내 동맹국들을 확실하게 공격할 수 있는 지점에 근접해 있다면서, 북한은 여전히 극도의 위협이며,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강조하는 이런 발언은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교란적 행위 등의 도전은 미국이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미국이 한국에 2만 8천명의 미군과 항공전력, 사드 포대 등을 배치하고 있다며 미국의 군사적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또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적절한 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외교 정책이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해 준비 태세를 갖추고 대북 제재를 집행하며, 한국, 일본 등 협력국과 함께 적절한 대응 태세를 갖추는 게 국방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가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한 비핵화, FFVD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