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엘바라데이 2번째 연임 반대” _포키는 게임을 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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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에 대한 미국의 도청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 백악관이 오늘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연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광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멕클렐런 미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미국 행정부는 내년 여름 두번째 임기가 끝나는 엘바라데이 IAEA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연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엘바라데이 총장을 적극적으로 밀어내려 하지 않았나요? ⊙멕클렐런(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비엔나에서 합의한 것처럼 유엔 산하 기구의 장이 두 번 이상 연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엘바라데이 총장에 대한 도청 사실에 대해서는 논평을 삼가면서 미국은 후임자를 물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후임자를 물색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결정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말할 것입니다. ⊙기자: 미국은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을 후임자로 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서 IAEA 회원국들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두번째 임기가 끝나더라도 다시 한 번 일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서 미국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을 밀어내려는 시도는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연임문제는 부시행정부 제2기 외교 정책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높이면서 국제 사회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