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슈퍼버그, 35년 뒤 암보다 무서워진다”_컵의 빙고 국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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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 이른바 슈퍼버그로 인한 치사율이 35년 뒤 암 사망률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이 12살 어린이는 슈퍼버그에 감염돼 중태에 빠졌다가 겨우 목숨을 구했습니다.

<녹취> 환자의 아버지 : "어떤 박테리아에 감염되었는지 몰라서 항생제 3종류를 투여했대요. 그래도 우리 딸을 살렸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슈퍼버그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7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요.

2050년쯤 이 수치가 천만 명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3초에 한 명꼴로 숨지는 셈으로, 암 사망률보다 높습니다.

<녹취> 로드 짐 오닐('항균 저항 연구' 수석 연구원 겸 경제학자) : "항생제 투여량을 줄여야 합니다. 항생제를 사탕 나눠주듯 처방해선 안 됩니다."

의학계는 슈퍼버그가 다양한 변종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정확한 진단 테스트를 개발하고 가축에 사용되는 항생제를 제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