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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초등학생 유괴 살해 사건의 용의자 이 모씨가 처음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 초등학생의 사인은 질식사가 아닌 익사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인천에서 초등학생 박 모 군을 유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29살 이 모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이 씨의 자백을 이끌어 낸 것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였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박 군의 사인이 질식사가 아니라 익사라는 국과수의 1차 소견을 토대로 다시 신문을 벌인 결과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질식사한 박 군의 시신을 유기했을 뿐이라는 처음 진술을 뒤집고 박 군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저수지에 던져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가 박군을 유괴해 갚으려 했던 빚 1억 3천만 원 가운데 1억 원은 주택 담보 대출이고 3천만 원은 유흥비로 생긴 빚이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따라서 결과적으로 유흥비 3천만원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 군의 시신은 오늘 오전 부검이 끝난 뒤 빈소로 옮겨져 영결식을 마치고 인천 시립 화장장에서 화장됐습니다. 박 군의 영결식에는 가족과 친지, 교회 신도 50여 명이 참석해 눈물 바다를 이뤘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