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 등 이들째 급수 공급 중단 _람바다 베토 바르보사 블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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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도 추운데 강원도의 태백과 삼척 등 4개 시군은 이틀째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돼서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수자원공사가 늑장 대처한 것으로 밝혀져서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습니다. 권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 11시를 훌쩍 넘긴 시각, 영하의 기온 속에 비상급수를 받으려는 주민 발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물이 없어 저녁식사도 거른 주민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조정미(태백시 황지동): 추워요, 지금. 많이 추워서 많이 떨었어요, 계속 기다리느라고. ⊙기자: 물공급이 갑자기 끊기면서 식당들은 아예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어제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이 정수장의 기계가 잘못 작동돼 물찌꺼기를 걸러주는 약품이 과다하게 들어가면서 급수중단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수돗물의 산성도가 기준치인 PH7보다 훨씬 낮은 PH5로 떨어져 물을 아예 마실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 태백과 삼척 등 4개 시군에서 무려 1만여 가구가 이틀째 물을 공급받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특히 수자원공사가 수돗물 사고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피해가 더 커졌다며 분노를 삭이지 못합니다. 수자원공사는 사고가 난 지 무려 8시간이 지나서야 각 시군에 수돗물 사용금지요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복휘(태백시 황지동): 시민들을 너무 우습게만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이게. 그럼 미리 연락을 해 주든지, 잘못됐잖아요, 이것은. ⊙박덕규(수자원공사 태백권관리단 운영부장): 원인분석을 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면서 그런 면에서 약간 늦어진 감이 있습니다. ⊙기자: 관리당국의 늑장대응이 수돗물대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