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장, 한미정상회담·반도체법 등 현안 논의 위해 방미_엔지니어링 보조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국가안보실장, 한미정상회담·반도체법 등 현안 논의 위해 방미_캡슐을 구입하고 기계를 구입하세요_krvip

[앵커]

다음달로 거론되는 한미정상회담 등 한미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내놓은 반도체 지원법의 과도한 조건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경제 이익과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선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김성한 안보실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에 대해 한미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맹이지만 서로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다며 미국의 속내를 듣겠다고 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아무리 동맹이지만 이익이 같을 수도 있고 우선 순위가 다를 수도 있으니까 흉금을 터놓고 솔직한 협의를 해볼 생각입니다."]

미국이 반도체 투자 기업들에게 보조금 지원과 관련 초과이익 공유와 시설공개 등의 과도한 조건을 내건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협의하겠단 겁니다.

김 실장은 이어 한미가 공급망 협력의 한 배를 타고 있는 만큼 미국의 경제 정책이 한국의 경제 이익과 어긋날 부분도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배터리와 관련해선 국내에 알려진 부분과 다른 심층적인 미국의 속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북핵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핵우산을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모든 방안도 논의 대상이라고 짚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핵 우산에 대한 우리 국민 신뢰도 보다 향상 할 방안 무엇 있을지 역점 두고 토의할 것. 필요한 모든 방안 강구할 생각입니다."]

다음달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보실장은 이번 3박 5일의 방미 기간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수준, 의제를 조율해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