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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 내에서는 대통령 탄핵 문제를 놓고 내홍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과 탈당파는 정기국회 내 탄핵안 처리를 추진하는 야권에 동조하고 있지만,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당 주도하의 일방적인 추진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나경원 의원 등 비주류 의원들로 구성된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는 야당이 추진하는 탄핵 일정을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의사일정을 고려해 탄핵 소추안 처리는 다음달 9일이 적절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야당이 제시하는 일정대로 우리는 탄핵일정에 동참할 것이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새누리 탈당파들도 정기국회 회기 내에 탄핵 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 지사는 탄핵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에게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남경필(경기도지사) : "탄핵을 국민들 앞에 명백하게 입장을 밝히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탈당입니다."

이에 대해 정진석 원내대표는 다음 달 초 탄핵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야당이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잡은 건 명백한 잘못이라며 여야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탄핵안 처리가 임박한 가운데, 친박계 주류와 정진석 원내대표 그리고, 탄핵 세몰이에 나선 비주류와 탈당파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여권 내 갈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