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일단 진정세…SVB발 충격에 美 경기침체 우려 다시↑_일반 챔버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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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가 위기설이 돈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일단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은 중소은행 연쇄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은행발 경기침체가 현실화될 거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무구조 악화로 위기설에 휩싸인 크레디트스위스를, 스위스 1위 투자은행 UBS가 인수하기로 하면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발 호재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뉴욕증시도 주요지수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쳤지만, 실리콘밸리은행발 중소은행 연쇄 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좀처럼 위기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오늘도 주가가 50% 가까이가 빠졌습니다.

[조지 볼/투자자문사 샌더스모리스해리스 회장 :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투자자들이 존재하지 않는 문제를 예측하는 아주 흥미로운 사례라고 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예측과 예금 감소는 그 은행을 어느 정도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300억 달러를 긴급 예치하기로 한 미국 대형은행들이, 직접 투자 등을 포함한 2차 구제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번 지역 중소은행발 금융 혼란이 결국 실물경제로 옮겨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지역 중소은행들이,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을 줄이게 되면 경기는 위축될 수 밖에 없어섭니다.

미국 전체 대출에서 지역은행 비중은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미국 경제가 앞으로 1년 안에 침체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을 기존 25%에서 35%로, 10%p 상향조정했습니다.

미국경제는 연방준비제도의 강력 긴축에도 계속 성장할 거란 무착륙, 이른바 '노랜딩' 시나리오까지 거론될 정도로 괜찮은 상황이었습니다.

연쇄 은행 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결국 미국 경제도 침체될 거란 우려감을 키우고 있단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김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