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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 당국이 해당 트럭의 운전기사를 기소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기소된 첫 인물인 운전기사 모리스 로빈슨(25)은 숨진 39명에 대한 살인 및 인신매매 그리고 돈세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북아일랜드 크레이개번 출신인 로빈슨은 현지시각으로 28일 월요일에 첼름스퍼드 치안판사법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23일(현지시각) 새벽, 런던에서 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에식스주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 주차된 화물 트럭에서 시신 39구가 발견됐습니다. 숨진 이들은 남성 31명과 여성 8명으로, 트럭에 실린 냉동 컨테이너 속에서 동사 또는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에식스주 경찰은 발견 초기, 숨진 이들을 모두 중국으로 예상했지만 이후 베트남인들도 상당수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희생자들이 신원을 확인할 만한 물건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아, 현재 인근 병원에서 지문과 DNA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 중에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트럭을 불가리아에 최초로 등록한 조안나, 토마스 마허 부부와 북아일랜드 출신의 40대 후반 남성을 체포해 구금 중입니다. 또 영국 경찰의 의뢰를 받은 아일랜드 경찰이 더블린 항구에서 북아일랜드 출신 20대 초반 남성을 체포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