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건설사, 리비아 잔류 결정_돈을 버는 꿈의 의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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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리비아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형 건설사들은 일단 직원들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워낙 공사 규모가 커서 중간에 철수할 경우 피해가 너무 커지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비아의 우리 건설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을 파견하고 있는 대우건설. 3백 명 가운데 일단 15명만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자체 경비와 식량이 어느 정도 확보됐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녹취>성익제(대우건설부장 벵가지발전소) : "식량은 200일 분량을 확보했구요. 실제 상점들이 다 오픈해 있는 상태여서..." 2조 3천억 원 규모의 공사를 중단하고 철수할 경우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녹취>성익제(소장 리비아 현지) : "철수를 하게 되면 여기 남아있는 장비나 자재 가설건물 이런 것들의 안전을 보장 못합니다." 역시 2조 9천억 원 규모의 발전 설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대건설도 170명 가운데 100여 명은 남기로 했습니다. 분쟁지역에서 잘 버틸 경우 앞으로 더 유리하게 지역을 선점할 수 있다는 실리적 판단도 깔려 있습니다. <인터뷰>김종구(현대 해외영업본부 부장) : "발전소 현장은 군경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전은 확보돼 있어요." 이런 가운데 우리 근로자와 교민을 태우기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자정 무렵 인천공항을 떠났습니다. 전세기는 리비아에서 교민 3백여 명을 태운 뒤 내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