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분기에 1천100원 넘을 듯” _항공 슬롯 의미_krvip

신영증권은 25일 원.달러 환율이 3분기에 1천100원대를 웃돌 가능성이 있고, 4분기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으로 다소 내리겠지만 그래도 1천∼1천50원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재홍.김효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달러화에 대한 초과수요이다. 글로벌 신용경색 여진, 무역수지 적자 지속,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움직임 등으로 달러화에 대한 초과 수요가 나타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미국경제가 부진한 상황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유럽과 일본 경기의 부진에 따른 반사작용 때문이지만 하반기에도 미국 경기가 주택경기 침체, 소비위축 등에서 자유롭지 못한데다 일본과 유럽지역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완만히 진행될 것으로 보여 달러화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달러화가 순환상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달러화 강세는 미국경제의 회복이 선행돼야 가능하다. 최근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달러화 강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원.달러 환율의 하방경직을 완화시킬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결론적으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잔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 강세, 무역수지 부진 등으로 상승압력이 강화될 것이다. 올해 세자릿수 원.달러 환율을 보기는 힘들 것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