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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방부가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의 조사 과정을 둘러싸고 연일 낯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감사원이 오늘 이 공방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 특별감사에 착수합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의문사위가 공개한 전 국방부 조사관 인길연 상사의 집에서 허원근 일병 의문사관련자료를 확보할 당시의 녹음입니다. ⊙인 상사 부인: 어떤 걸 드려야 되죠? ⊙의문사 조사관: 제가 (인 상사를) 뵙고 가겠습니다. 네, 저희가 연락하겠습니다. ⊙인 상사 부인: 아, 죄송합니다. 차도 한잔 못 드리고. ⊙기자: 의문사위 조사관들이 무단침입한 뒤 폭력을 행사하며 자료를 절취해 이른바 총기발사를 촉발시켰다는 인 상사의 주장을 뒤집는 내용입니다. 인 상사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길연(상사/전 국방부 조사단): 2월 10여일 전에 왔을 때 대화한 내용을 판단해볼 때 짜깁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 총기협박 논란과 관련해 권총이냐, 가스총이냐를 놓고도 첨예하게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지 감사원이 오늘부터 특별감사를 통해 진위를 가립니다. 감사원은 앞으로 열흘 동안 특별조사국 위원 8명을 의문사위와 국방부에 투입해 두 기관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무리한 조사가 있었는지, 다른 기관의 조사를 방해한 사실이 있는지를 중점 감사합니다. 감사원은 그러나 공직기강을 다잡는 데 초점이 있는 만큼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 자체를 재조사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남일호(감사원 특별조사국장): 다툼을 조기에 종결하는 것이 국가기강 확립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감사원은 두 기관의 불법사실이 확인되면 문책과 함께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