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상 총장 논문 2편 이상 표절 확인” _돈 버는 구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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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필상 고려대 총장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조사위원회 측과 이 총장측이 다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조사위측은 두편이 표절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이 총장 측은 조사위측이 비공개 원칙을 어기고 사전에 결과를 흘리는데 대해 반발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필상 고려대 총장의 논문에 대해 지난 5일부터 표절 여부를 조사해 온 진상조사위원회는 두 편의 논문에 대해 표절로 판정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총장이 표절로 결론난 2편의 논문 이외에 지난 90년대 외부 학술지에 발표했던 논문 3편도 추가로 표절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이런 1차 조사 결과를 지난 주에 이 총장 측에 구두로 통보했으며, 모레 열릴 교수의회에서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장은 오늘 오전 외부 일정을 위해 집무실을 떠난 뒤 학교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 총장 비서실 관계자 : (총장님 어디가셨습니까?) "외부 일정 때문에 나가셨어요. 제가 더 말씀드릴 게 없어요." 한편, 고려대 측은 조사위가 이 총장이 표절했다고 추가로 지목한 석사 논문 3편의 저자 4명을 불러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조사 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조사위가 조사 내용의 비공개 원칙을 어기고, 이 총장의 소명도 듣지 않은 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일부 언론에 사전 유출했다는 겁니다. <녹취> 정석우(고려대 기획예산처장) : "공식 결과 나오기 전에 유출된 걸 생각하면 조사위의 의도가 무엇인지 조사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고려대 내부에서는 이번 파문이 교수 사회의 해묵은 파벌 싸움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